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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사설] 김정은 ‘깜짝 방중’… 시급해진 한·미동맹 균열 회복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인민지원군의 한국전쟁 참전 76주년을 맞아 그제 중국 단둥을 전격 방문했다. 지난해 9월 중국 전승절 80주년 행사 참석 이후 1년1개월 만이다. 앞선 다섯 차례 방중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했던 김 위원장은 이번에는 중국 권력 서열 4위인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과 회동한 뒤 당일 귀국했다. 양측은 단둥과
  2. 2.[사설] 2년 연속 ‘F학점’ 국감… 무용론 안 들리나이틀간의 종합감사 및 겸임 상임위원회 감사만을 남겨두고 있는 이재명정부 2년 차 국정감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낙제점을 받았다. 지난 28년간 전국 국감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평가해 온 ‘국정감사NGO모니터단’은 어제 발표한 간이평가에서 올해 국감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F학점’으로 평가했다. 새로운 이슈도 없이 현안을 둘러싼 여야 공방만 벌이다가
  3. 3.[사설] 대통령 사법리스크 방어 인사들이 법무장관 후보라니두 달째 공석인 법무부 장관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박균택·양부남 의원으로 압축됐다고 한다. 두 사람은 모두 고검장 출신의 친명(친이재명)계 호남 초선 의원이다. 검찰 조직과 형사사법 제도에 정통한 베테랑이지만, 이재명 대통령의 형사사건 변호와 사법리스크 대응에 깊숙이 관여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박 의원은 백현동·성남FC·대북송금 사건 변호인이었고, 양 의원은
  4. 4.[설왕설래] ‘스타링크 오프’우크라이나군은 2022년 9월 해상 자폭드론을 띄워 크림반도에 정박 중인 러시아 흑해함대 공격을 감행했다. 하지만 해상드론은 표적을 눈앞에 두고 바다로 표류하고 말았다. 일론 머스크가 러시아의 핵 반격 등 3차 세계대전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크림반도 인근에서 자신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를 가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이후에도 우크라이나군은 머스크의
  5. 5.[특파원리포트] ‘방해꾼들’이 지탱하던 미국미국에서 이달 초 출간된 마이클 루이스의 신작 ‘방해꾼들’(Blockers)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논픽션 부문 2위에 오르며 흥행하고 있다. 이 책은 2025년 초 일론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자문역으로 출범시킨 정부효율부(DOGE)에 맞선 공무원들의 이야기다. 정식 연방 부처가 아닌 정부효율부는 연방정부 지출 2조달러 삭감을 목표로 대대적인 구
  6. 6.[심호섭의전쟁이야기] 나폴레옹의 결전 전략, 그 성공과 한계1805년 12월, 나폴레옹은 아우스터리츠에서 오스트리아·러시아 연합군을 격파했다. 단 한 번의 전투로 제3차 대프랑스 동맹이 사실상 붕괴했다. 이듬해 예나와 아우어슈테트에서 프로이센군을 격파해 프로이센을 군사적 파국으로 몰아넣었다. 나폴레옹에게 전투는 적 주력을 격멸해 전쟁의 승패를 결정짓는 핵심 전략적 수단이었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했을까? 18세
  7. 7.[박영준 칼럼] K메이븐 스마트 프로젝트의 과제지난 10월15일, 국방대학교 안보문제연구소가 대전에서 개최한 국제안보세미나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이광형 전 카이스트 총장은 AI(인공지능) 시대의 전쟁은 종래의 전쟁과 사뭇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즉 우주 공간에서 정찰위성이나 저궤도 통신위성 등이 상대측의 군사정보를 수집하여 지상의 AI 지휘통제부에 전송하면, 이 지휘부에서 육·해·공
  8. 8.[WT논평] Don’t let voter rage drive America over the cliff(Ⅰ)Suppose you saw someone you love in a car heading for the edge of a cliff, going 90 miles an hour. The driver ignores your repeated warnings to stop. He is so angry that he will not brake despite loom
  9. 9.오세훈 2심 무죄…“보궐선거 준비” 與, 망신만 자초했다 [논설실의 관점]서울고법이 23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세훈 서울시장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오 시장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시장직 상실형에 해당하는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한 1심 판결을 깬 것이다. 지난해 오 시장을 기소한 이른바 ‘김건희 사건’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의 상고로 유무죄의 최종 결론은 대법원에서 가려지게 됐다. 여야는 불필요한 정쟁으
  10. 10.미군, 中전기차 BYD 출입금지…우리도 경각심 높여야 [논설실의 관점]미군이 군사 기밀 보호를 위해 주일 미군 기지에서 중국 전기자동차업체인 BYD(비야디) 차량의 출입을 전면금지한다고 한다. 연합뉴스가 주일미군 관계자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26일부터 해외 최대 미국 공군 기지인 일본 오키나와(沖繩)현 가네다(嘉手納) 기지 내 모든 출입구에서 보안 요원들이 BYD 차량의 기지 진입을 차단할 예정이라고 공지됐다. 통제 대상
  11. 11.[사설] 北 도발과 한·미동맹 균열, 흔들리는 李 ‘실용외교’이재명정부의 실용외교가 중대한 시험대에 올랐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어제 우리 군의 군사분계선(MDL) 침범 대응 경고방송을 겨냥해 ‘새로운 대응 수단’을 준비했다고 위협했다. 전날에 이어 대남 확성기 방송도 수일 내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북한군의 국경선 요새화 작업을 강조하면서 우리 군의 대응이 북한군에 위해를 가할 경우 “사정없이 처치할 것”
  12. 12.[사설] 10년 만에 등판한 특별감찰관, ‘문고리 권력’ 감시를여야가 어제 국회 법사위에서 최길수 특별감찰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명간 임명을 재가하면 특별감찰관 10년 공백이 해소된다. 특별감찰관은 제도적 한계가 있어도 정권마다 되풀이되는 대통령 측근·가족 비리를 예방하는 최전선의 망루라는 점에서 국민 기대가 크다. 최길수 체제는 가장 먼저 ‘문고리 권력’에 대한 성역
  13. 13.[사설] 신생기업 5년 연속 감소… 성장 엔진 다시 켜야어제 국가데이터처는 지난해 신생기업이 전년보다 1만4000개(1.5%) 줄어든 90만8000개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5년 연속 감소세다. 활동기업 중 신생기업 비율은 11.7%로 2011년 통계 작성 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 역시 2020년 15.6% 이후 5년 연속 하락세다. 최근 3년간 매출액과 상용근로자가 연평균 20% 이상 늘어난 ‘고성
  14. 14.[설왕설래] 확성기 무기화확성기는 총탄 한 발 쏘지 않고 상대를 공격하는 심리전 무기다. 적의 사기를 꺾고 불안과 공포를 조성하는 데 효과적이다. 이 총성 없는 무기는 미군이 1989년 12월20일 파나마의 독재자 마누엘 노리에가를 축출하기 위한 작전에도 동원됐다. 노리에가가 파나마시티의 교황청 외교공관으로 피신하자 미군은 주변을 포위하고 대형 확성기로 록 음악을 크게 틀었다. 미
  15. 15.[기자가만난세상] 병역특례, 폐지보다 보완을아시안게임 금메달의 환호 뒤에 병역특례를 둘러싼 분노가 남았다. 일부 축구선수의 경솔한 언행은 병역의무를 다한 청년들에게 박탈감을 안겼다. 국가를 위한 희생이 누군가에겐 조롱거리로 전락한 것처럼 보였으니 해당 선수들은 비판받아 마땅하다. 다만 일부 선수들의 일탈이 곧바로 제도 전체의 폐지로 이어져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병역
  16. 16.[세계와우리] ‘브릭스 20년’의 빛과 그림자주지하는 바와 같이 ‘브릭스’는 2001년 골드만삭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짐 오닐이 작성한 투자 보고서에서 신흥 투자처로 떠오르던 브라질, 러시아, 인도, 그리고 중국을 BRICs로 지칭하면서 생겨난 용어다. 한편 이 용어의 원산지가 러시아라는 주장도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따르면 러시아가 1990년대에 제안한 러시아, 인도, 중국 등 3개
  17. 17.[성백유의스포츠속이야기] 땀과 눈물을 품은 국립스포츠박물관해외여행을 하다 보면 박물관은 필수 방문 코스로 꼽힌다. 그 나라와 도시의 역사, 그리고 인물의 발자취가 온전히 보존되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보다 먼저 산업화를 이룬 영국, 프랑스, 미국, 일본 등은 자신들의 자랑거리를 박물관에 담아 전시하고 있다. 반면 근대화 과정에서 산업화가 늦었던 우리나라는 박물관 문화 역시 뒤처져 있었다. 5천년의 유구한
  18. 18.[김양진의 선견지명] 경북 영덕군 병곡리/자래실 이야기‘주영편’(정동유, 1805)에서는 자전(字典)에 없는 한국 한자(즉 국자(國字))들을 여럿 보이고 있는데 그 가운데 “음죽(지금의 음성) 지역에 있는 ‘迲村’”이라는 지명은 현재 ‘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 동성리 자래마을’에 대한 기록이다. ‘자래마을’은 일제강점기 이전까지 ‘자래리(自來里)’로 독립된 행정구역이었던 것을 일제강점기 1914년 행정구역 통폐
  19. 19.[조경란의얇은소설] 어머니의 핵심천쉐 ‘먼지’(‘하늘의 눈’에 수록, 조은 옮김, 글항아리) 걸어 다닐 수 있는 동안 앞으로 하고 싶은 게 무어냐고 어머니에게 묻자 정말 일 초도 망설이지 않고 이 단어를 툭 꺼냈다. “여행”. 가족들이 모인 자리였다. 둘째 동생이 사는 가까운 나라는 제외하고 투병 중인 어머니가 다녀올 만한 거리의 여행지를 누군가 알아보고 누군가는 여행 경비를 보내는
  20. 20.[맹수진의시네마포커스] ‘마침 내 극장’ 영화제를 호출합니다이번 주말 일산 라페스타의 빈 점포에서 아주 작고 특이한 영화제가 열린다. ‘마침 내 극장’ 영화제. 대한민국에 수십억 예산을 쓰는 국제영화제가 즐비하고 지자체의 지원을 받는 작은 영화제 역시 차고 넘치지만, 이 영화제는 그 가운데서도 유사한 사례를 찾기 힘든 독특한 영화제이다. 젊은 다큐멘터리 창작자, 기획자들이 이 영화제를 위해 모였다. 평소 다른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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